인류사

상기내용을 모두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역사를 찾아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동제와 배신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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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11-27 12:19 조회 48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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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동제와 배신굿

 

 

 

제명 : 당산제(굿을 하지 않을 경우), 일신(1년주기), 배신굿(3년주기)
신격 : 당산(산신), 용왕, 골맥이
제당 : 마을 앞 솟대, 마을 입구 벅수, 마을 뒤 당산, 마을 바닷가, 우물
일시 : 당산제(음력 섣달 그믐), 일신(음력 1월 1~3일 사이), 배신굿(음력 1월 1~3일 사이)


개괄

굿은 매년 하는 경우 ‘일신’이라 부르고, 3년마다 하는 굿을 ‘배신굿’이라 한다. 무당은 육지나 거제도에서 많이 오는데, 보통 여자 무당 3명에, 악기를 다루는 남자 5명 정도가 온다. 무당이 동제를 주관하지만 마을에서는 ‘정신 드리는 사람’이라고 하여 제관을 선정한다. 그에게는 그 해동안 바다의 한 자리를 주는데 이것을 ‘바탕을 준다’고 한다. 보통 제관은 많은 제약이 따르고, 정성을 제대로 드리지 않으면 제관이 죽는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꺼리기 때문에 상당한 대우를 해 주는 것이다. 도장포의 동제인 경우에는 무당이 주관하는 경우가 있고, 마을 자체에서 제관을 뽑아 지내는 경우도 있다. 무당들이 주관하는 경우에는 많은 경비가 들기 때문에, 소수의 무당만 불러오는 경우도 있다.

제의내용

무녀가 굿을 하는 해는 ‘굿장모’의 생년월일시를 넣어 생기복덕을 따져서 날을 받는다. ‘굿장모’란 무당이 거처하는 집주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통 출산이 없고, 초상이 없는 집을 선택한다. ‘굿장모’는 무당의 편의를 봐주는 일을 맡으며, 무녀상에는 대구장자젓-계란찜(수란)-김-자반고기 등 값비싼 음식들이 올라올 정도로 잘 대접해준다. 굿에 쓰일 음식은 굿장모가 장만하는데, 보통 머리에 명주수건을 쓰고, 창호지로 입을 막는다.
동제는 초하루와 초사흘 사이에 한다. 굿이 없는 해는 그믐날 저녁에 제관이 제사를 지낸다. 제사지내기 하루 전날에는 당산을 청소하는데, 이때에는 창호지로 입을 봉하고 들어간다. 지금은 창호지 대신 마스크로 대신한다. 당산에 올라가 청소하는 사람들도 부정이 없는 깨끗한 사람들이 한다. “덕은 몰라도 한은 눈앞에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청소도 잘 못하면 해를 당하기에 조심해서 행한다.
청소가 끝나면 왼새끼를 꼬아 당나무와 큰새미(우물)에 금줄을 친다. 또한 배선대인 오리(솟대)를 세우고 벅수(장승)를 새롭게 만든다. 함목의 벅수와 도장포 내의 벅수는 매년 소나무를 깎아 만들고, 금줄과 황토를 뿌린다. 근래에는 오리(솟대)가 상태가 좋으면 그냥 놔두고 상하면 새로이 한다. 오리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오리에 제사를 지낼 때는 기둥에는 솥을 단다.
굿은 들맞이굿-> 당산(산신제)-> 용왕제(해금강)-> 골맥이 순으로 한다. 굿의 기간은 자금인 ‘상돈’이 많이 들어오면 이틀, 적으면 하루에 끝낸다. 굿은 바닷가 오리 (솟대)를 세운 곳에서 지낸다. 모든 동제터에는 말뚝에 왼새끼를 거는데, 그 줄을 ‘건구지’라고 부른다.
섣달 그믐날 마을 입구인 함목의 벅시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들맞이굿’을 시작하고 정월초하루 새벽에는 ‘제만’을 모신다고 ‘굿장모’가 산에 올라가 산제를 지낸다. 산제는 사람들 모르게 제관부부만 간다. 제만(산신제)이 끝나면, 무당은 깨끗한 집을 찾아다니며 용왕굿을 해주고, 우물가에서는 골맥이굿을 행한다.
제물에는 ‘치’자 달린 고기는 사용하지 않으며, 뱀의 모습과 같다고 숭어도 올리지 않는다. 또한 비늘이 작은 노래미 같은 고기는 사용하지 않고 돔-조기-민어처럼 비늘이 큰 것을 사용한다. 한편, 대구-명태(건어)-우럭(자반)은 비늘이 없어도 사용한다. 그리고 첫 대구를 잡으면 국을 끓여 성주상에 올리는데, 이것을 ‘첫 대구패미’라고 한다. 또한 돔과 대구처럼 비싼 고기를 제사상에 올리는 것을 ‘도죽걸이’라고 한다. 통영시 산양읍에서는 ‘도죽’이란 고기의 비늘을 안 치고 지느러미, 아가미는 그대로 둔 채 내장만 제거하여 그대로 찐 것을 가리키며, 보통 ‘도죽’으로 돔을 사용한다.
근래의 동제는 굿은 없지만 무당들이 와서 대신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무당의 일을 보조해주는 제관을 선정하는데, 보통 이장이 담당하며 그를 ‘굿장모’라고 부른다. 제관 집에는 작대기를 걸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사흘동안은 소금만 가지고 밥을 먹는다. 그리고 공동묘지로 가는 쪽의 능골에서 목욕재계를 한다. 예전에는 당산에 남자만 올라갔으나 근래에는 제관 내외가 함께 음식을 가지고 올라간다. 제사는 음력 섣달 그믐에서 정월 초사흘 사이에 날을 받아서 지낸다.
죽은 처녀를 신체로 삼아 풍어제를 올리기도 한다. 바닷가 지역에는 죽은 처녀를 신체로 삼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내용은 대체로 죽은 처녀를 묻어준 후 고기가 많이 잡히게 되어 여신으로 삼는 것이다. 도장포에도 ‘처녀를 모신 집’이라고 하여 나무집을 지어 그 안에 옷-빗-거울 등 젊은 처녀와 관련되는 물건들을 보관하고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숭어들이를 하여 처음 잡은 고기를 처녀를 모신 나무에 걸어 두어 감사와 풍어를 기원하기도 한다. 정기적인 제사는 도장포어촌계에서 주관을 하며 무당을 불러서 지낸다. 어부들 꿈에 처녀가 나타나거나 고기가 잡히지 않으면 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여기고 별도의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신화

매년 하는 굿은 ‘일신’, 3년마다 하는 굿은 ‘배신굿’이라 한다. 죽은 ‘처녀를 모신 집’이라 하여 나무집을 지어 그 안에 옷, 빗, 거울 등 젊은 처녀와 관련되는 물건들을 보관하여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숭어들이를 하여 처음 잡은 고기를 처녀를 모신 나무에 걸어 두고 감사와 풍어를 기원하기도 한다.

제당의 형태

솟대
명칭 : 이 지역에서는 솟대를 ‘배선대’, ‘짐대’, ‘오리’라고 부른다.
위치 : 도장포 마을 바닷가 쪽에 위치한다.
재질과 형태 : 도장포 마을 솟대 역시 소나무를 깍아 만들었으며 솟대에 올려진 새의 형태 는 오리의 모습을 띠고 있다.
기능 : 예로부터 새는 천신의 사자로서 신성시 되었으며, 천상과 지상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로서 나무가 작용하였다. 이처럼 솟대는 매개체인 우주나무와 하늘새가 결합한 형태로 구성되며 솟대의 새 모양은 마을마다 조금씩 다른데 정교하게 만들기보다는 간단히 양식화하여 만드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도장포 마을의 경우에는 솟대의 새로 대표격인 ‘오리’가 세워져 있는데 ‘오리’는 하늘, 땅, 물 안, 물 밖 등 모든 영역을 넘다들 수 있는 솟대 신앙의 상징물로 자리하고 있으며 물새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하여 풍요로움과 풍농을 관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관련의례 : 도장포 마을의 동제 시기 때에 당산 청소가 끝나면 왼새끼를 꼬아 당나무와 큰샘에 금줄을 치며 또한 배선대인 오리(솟대)를 세우고 벅수(장승)을 새롭게 만든다. 근래에는 오리(솟대)가 상태가 좋으면 그냥 놔두고, 상하게 되면 새로이 한다. 또한 오리는 동쪽을 향하고 있으며 솟대에 제사를 지낼 때는 기둥는 솥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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